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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종차별 너머를 보다 : 그린북 리뷰

by 동여비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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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린북 포스터

미국 남부를 여행하는 중에 보여지는 인종차별의 현실

그린북은 미국의 인종차별과 분리 정책이 만연했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미국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국민권과 인권을 인정하고 인권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였다. 그러나 여전히 심각한 인종차별이 존재했으며, 특히 남부 지역에서는 힉은들에 대한 차별과 격리가 심각했다.

 

영화에서 이를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그린북이다. 그린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미국 내에서 안전하게 여행하고 숙박할 수 있는 장소를 안내해주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이 책이 필요했던 사실 자체가 당시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의 심각성을 입증한다.

 

영화는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 셜리와 토니의 관계를 통해 인종차별 문제를 절묘하게 조명한다. 특히 셜리는 고학력과 재능에도 불구하고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되는 반면, 토니는 백인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혜택을 누린다. 이는 미국 사회의 복잡한 인종관계와 그 시대의 양면성을 잘 보여준다.

 

그린북은 흑인과 백인의 불가능할 것 같은 우정을 그리면서 그 배경에는 미국 사회의 심각한 인종차별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 이 둘의 관계를 통해 사람들이 공감과 이해를 통해 서로를 인정하고 종중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모든 것들이 함께 얽혀 그린북은 단순한 영화를 넘어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이야기로서 그 무게감을 갖게 된다.

 

이 작품은 미국의 남부를 여행하면서 서로 다른 두 남자, 이탈리아계 미국인 토니 발레롱가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돈 셜리의 관계를 통해 인종, 우정, 편견, 그리고 변화에 대한 복잡한 풍경을 그려낸다. 

 

본래 이탈리아계 미국인 토니 발레롱가는 브롱크스에서 간단한 일을 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삶의 여정에서 그는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의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고용되어, 그의 남부 투어를 돕게 된다. 그들의 여행 중, 토니는 그린북 이라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미국의 분리된 남부를 여행하면서 참고해야 할 가이드를 사용하게 된다.

 

그린북은 단순히 로드무비가 아니다. 돈 셔릴 박사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의 경험을 통해, 그는 인종차별에 직면하게 되며, 이는 그가 그린북을 사용하게 되는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 여행을 통해 토니는 돈 셜리 박상의 삶의 어려움을 목도하게 되고,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토니와 돈 셜리 박사는 각각의 배경과 성격이 다르지만, 불편함과 차별에 맞서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학습하고, 그들 사이에는 깊은 우정이 형성된다. 이러한 우정은 그린북이 그린 남부의 분리된 환경에서 특히 중요한데, 그것은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연결을 통한 차별의 극복

그린북은 우리에게 인간의 상호 연결을 통해 차별을 이겨내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두 주인공 토니와 돈 셜리 박사는 그들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그들을 연결하는 인간성을 발견한다. 각자의 세계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두 사람이지만, 공통의 목표를 위해 함께 여행하며 서로의 세계에 대해 배우게 된다.

 

그린북은 인간성의 복잡성을 잘 보여주는 영화다. 그것은 인종, 계층, 지역, 심지어 교육 수준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간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영화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우정과 존중, 이해의 가치를 확인시킨다.

 

또한 그린북은 우리에게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전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차별과 편견이 우리의 사회에서 여전히 존재하고, 그러나 그것을 이기는 것이 결국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결국 그린북은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를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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